‘폭탄 돌리기?’ 페퍼저축은행, 인삼공사 상대로 개막 13연패 탈출?

이승우 기자 2022. 12. 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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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13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는 페퍼저축은행이 시즌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까.

개막 13연패(승점 1)로 허덕이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은 인삼공사를 잡고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바라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이전 한국도로공사에서 뛰던 세터 이고은을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했다.

이번 시즌 유일한 승점 1을 따낸 상대가 인삼공사(11월 16일 2-3 패배)라는 사실은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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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OVO
개막 13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는 페퍼저축은행이 시즌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까.

페퍼저축은행은 14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KGC인삼공사와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개막 13연패(승점 1)로 허덕이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은 인삼공사를 잡고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바라고 있다.

창단 2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은 10월 25일 흥국생명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 이후 13경기를 모두 내줬다. 2021~2022시즌 막판의 기록까지 합치면 16연패다. 이미 여자부 개막 최다연패(종전 2007~2008시즌·2018~2019시즌 현대건설 11연패)의 불명예를 떠안았다. 창단 사령탑인 김형실 전 감독은 10연패 중이던 지난달 29일 물러났고, 이경수 감독대행 체제로 접어든 뒤에도 3연패를 추가했다. 급기야 페퍼저축은행에 패하는 것에 대해 ‘폭탄 돌리기’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이전 한국도로공사에서 뛰던 세터 이고은을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했다. 여기에 신인드래프트와 외국인선수드래프트에서 모두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해 각각 미들블로커(센터) 어르헝과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니아 리드를 선발했다. 그러나 팀 공격성공률(33.76%), 블로킹 득점(세트당 1.56) 등에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고정된 스타팅 라인업에 백업멤버들의 기량 부족 등이 겹쳐 매경기 막판 급격한 체력저하에 시달리고 있다. 3승(승점 11)을 따냈던 지난 시즌보다 더 안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행히 감독대행 체제에서 페퍼저축은행은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력이 점차 좋아지고 있고, 이 대행이 키포인트로 꼽았던 서브도 위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발목을 잡았던 범실도 상당히 줄었다. 이번 시즌 유일한 승점 1을 따낸 상대가 인삼공사(11월 16일 2-3 패배)라는 사실은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대행은 “계속 연패를 할 수 있지만 경기하면서 좋아지는 게 보이기 때문에 희망이 있다”고 밝혔다.

인삼공사 역시 반전이 필요하기는 마찬가지다. 현재 4승8패, 승점 13으로 6위에 불과하다. 최근 4연패를 포함해 2라운드 6경기에서 1승5패로 부진했다. 외국인선수 엘리자벳이 득점 선두(341점)를 달리며 위력을 뽐내고 있지만, 국내선수들의 기여도는 몹시 아쉽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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