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전 세계 뇌전증 환자 5천만 명…국가별 치료율 격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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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뇌전증 환자가 5천만 명 이상이며 매년 12만 5천여 명가량이 뇌전증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1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뇌전증 환자의 약 절반은 치료가 필요한 또 다른 신체·정신적 문제점을 지닌다"고 설명했습니다.
WHO는 또 뇌전증이 국가별로 치료율 격차가 큰 질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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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뇌전증 환자가 5천만 명 이상이며 매년 12만 5천여 명가량이 뇌전증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1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뇌전증 환자의 약 절반은 치료가 필요한 또 다른 신체·정신적 문제점을 지닌다"고 설명했습니다.
흔히 '간질'이라 불리는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의 이상 발작으로 반복적인 의식 소실과 경련, 인지기능 장애 등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WHO는 또 뇌전증이 국가별로 치료율 격차가 큰 질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뇌전증 환자 가운데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한 비율은 저소득 국가에서는 75%, 중간 소득 국가는 50%를 넘는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많은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발작 증세 없이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데도 의료환경이나 소득 수준 등에 따라 제약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WHO는 뇌전증 환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이나 차별 등도 질병 극복의 장애물이라며 각국이 뇌전증 환자들의 인권 문제까지 고려하는 통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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