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2’ 자해+방황 중 혼전임신 “출산 권하던 전 남친은 입양 강요”[종합]

이혜미 2022. 12. 1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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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의 순간 만난 남자친구 그리고 임신.

곡절 많은 어린 시절을 보낸 20세 '고딩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렇듯 우여곡절 끝에도 아들 하준 군을 출산한 희원 씨는 이날 건강한 모습으로 '고딩엄빠'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과거 출산을 권했던 이중 씨는 정작 출산 후 희원 씨에게 입양을 권하는 것으로 '고딩엄빠' 패널들을 분노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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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황의 순간 만난 남자친구 그리고 임신. 곡절 많은 어린 시절을 보낸 20세 ‘고딩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2’에선 프로탈출러 차희원 씨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사연의 주인공 차희원 씨는 과거 어린 동생이 뇌 병변 장애 진단을 받으면서 힘든 시간을 보낸 바. 결국 동생은 장애인 보호시설로 보내졌고, 희원 씨는 15세의 어린 나이에 칼로 자해를 할 정도로 방황했다.

당시 이혼가정이었던 희원 씨의 집은 새아버지의 도박으로 빚더미에 앉았던 상황. 고작 10대였던 희원 씨는 반복되는 가출과 우울증으로 병원치료까지 받았다.

이후 19세가 된 희원 씨는 남자친구 김이중 씨를 만나 사랑을 키웠으나 곧 임신했다. 희원 씨는 자궁내막증으로 임신이 어려웠던 상황.

이에 당황한 희원 씨와 달리 이중 씨는 아이의 태명을 ‘축복’이라 지으며 출산을 권했으나 이중 씨의 어머니가 아들에 대한 가출신고를 접수하며 상황은 반전됐다. 더구나 이중 씨의 어머니는 “네가 우리 아들 인생 잡아먹은 애구나?”라며 막말도 퍼부었다.

이렇듯 우여곡절 끝에도 아들 하준 군을 출산한 희원 씨는 이날 건강한 모습으로 ‘고딩엄빠’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이어 희원 씨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그의 어머니는 희원 씨의 잦은 가출과 출산으로 속 앓이 했던 과거를 전했다.

그는 “생명이니 어떻게 해야 하나 싶더라. 나도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았기 때문에 딸에게 힘든 부분을 설명했다. ‘너도 엄마가 살아온 삶을 보지 않았니. 나랑 같은 길을 걷지 않았으면 좋겠어’라면서. 그래도 낳겠다고 하기에 인정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희원 씨는 아직 20세로 자연히 육아는 어머니의 몫이 된 상황. 틈만 나면 ‘탈출’하는 희원 씨에 어머니는 “네가 낳지 않았나. 나가 놀고 싶은 마음도 이해한다. 나도 그랬으니까. 그런데 다 키우고 놀아도 늦지 않는다. 그게 엄마의 도리니 할 만큼은 하라”며 호통을 쳤다.

이중 씨의 변심도 문제. 과거 출산을 권했던 이중 씨는 정작 출산 후 희원 씨에게 입양을 권하는 것으로 ‘고딩엄빠’ 패널들을 분노케 했다. 이에 이인철 변호사는 “인지 청구를 하라. 법적인 의무를 다 청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고딩엄빠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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