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CPI, 작년 말 이후 최소폭 7.1% 상승… 인플레 둔화 ‘기대’(종합)

오은선 기자 2022. 12. 13. 2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소비자 물가가 하강곡선을 그리면서 인플레이션 둔화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 연방 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조절론도 힘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미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1% 올랐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11월 CPI에 대해 미 언론들은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계획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 물가가 하강곡선을 그리면서 인플레이션 둔화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 연방 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조절론도 힘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미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1% 올랐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후 최소폭 상승으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3%)도 하회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슈퍼마켓이 장을 보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월까지만 해도 8%가 넘었던 CPI 상승률은 10월 7.7%로 둔화한 데 이어 11월에는 7%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7월부터 지난달까지 꾸준히 둔화하는 모습니다. 전월 대비로도 0.1% 상승해 역시 시장 전망치(0.3%)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6.0%, 전월보다 0.2%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근원 CPI 상승률도 전문가 전망치(전년 동월 대비 6.1%, 전월 대비 0.3%)를 하회했다.

에너지 물가지수는 휘발유(-2.0%) 가격 하락에 힘입어 전월보다 1.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에너지 물가는 1년 전보다 여전히 13.1% 높은 상태다.

11월 CPI에 대해 미 언론들은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계획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평가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여는 연준은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마감하고 0.5%포인트로 기준금리 인상폭을 줄일 것으로 관측된다.

13일 CPI 발표 직후 시장 추정치보다 물가가 낮게 나오자 뉴욕증시 3대 지수 선물은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CPI 발표 직후 다우지수와 S&P500지수 선물은 각각 2.4%, 2.8%가량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선물은 약 4.3% 뛰어올랐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