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케이션 열풍… 유니크 베뉴엔 새로운 기회될 것

이선우 2022. 12. 13. 2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즈니스 센터만 있다고 모두 워케이션 시설이 되는 건 아닙니다. 원활한 업무를 위한 통신망, 중요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보안망은 필수입니다."

허준 동덕여대 문화지식융합대학 교수(글로벌 마이스전공)는 13일 서울 여의도 이랜드크루즈에서 열린 '제2회 코리아 유니크 베뉴 협의회'에서 "워케이션 열풍은 유니크 베뉴에 새로운 기회"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허 교수는 지역관광 허브 시설로서 코리아 유니크 베뉴와 워케이션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체부 주최, 한국관광공사 주관
제2차 코리아 유니크 베뉴 협의회
워케이션 관광시장 선점 경쟁 치열
워케이션 인프라, 콘텐츠 확충해야
13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공사 주관 제2차 유니크 베뉴 협의회가 서울 여의도 이랜드크루즈에서 열렸다. 허준 동덕여대 문화지식융합대학 글로벌MICE전공 교수는 이날 전국 39개 코리아 유니크 베뉴를 대상으로 지역관광 허브 시설로서 유니크 베뉴와 워케이션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비즈니스 센터만 있다고 모두 워케이션 시설이 되는 건 아닙니다. 원활한 업무를 위한 통신망, 중요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보안망은 필수입니다.”

허준 동덕여대 문화지식융합대학 교수(글로벌 마이스전공)는 13일 서울 여의도 이랜드크루즈에서 열린 ‘제2회 코리아 유니크 베뉴 협의회’에서 “워케이션 열풍은 유니크 베뉴에 새로운 기회”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역에 더 많은 워케이션 관광객을 유치하려면 사무실과 업무지원 기능을 갖춘 공용 사무공간(Co-working Space)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유니크 베뉴가 지역에서 워케이션 거점시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엔 코리아 유니크 베뉴(KUV)로 지정받은 39개 시설이 참여해 시설 운영과 행사 및 단체 유치, 지원제도 등과 관련된 의견을 나눴다. 한국관광공사는 서울과 경기, 부산, 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유니크 베뉴 관계자를 대상으로 올해 실시한 사업 개선 컨설팅 결과와 내년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허 교수는 지역관광 허브 시설로서 코리아 유니크 베뉴와 워케이션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허 교수는 워케이션 효과에 대해 ‘고용 없이도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마법’이라고 설명했다. 원격근무를 하는 근로자가 일정기간 지역에서 거주민처럼 경제활동을 하기 때문에 기업을 지역에 유치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워케이션이 경력단절 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원격근무 방식의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어 사회 발전적 측면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했다.

허 교수는 워케이션 시장을 선점하려는 국가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원격근무를 제도적으로 허용하는 국가도 47개국에 달한다. 정부도 지난 12일 열린 7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장기체류 관광객을 늘리기 위한 방한으로 워케이션 비자 신설 계획을 제시했다.

허 교수는 “2021년 원격근무 비자(Remote Working Visa)를 도입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는 워케이션 정책을 총괄하는 장관을 임명하고 원격근무 근로자의 소득세를 전액 감면하기로 하는 등 워케이션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도 지역 유니크 베뉴와 K-컬처를 활용한 인프라와 콘텐츠 확충을 통해 워케이션 목적지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선우 (swlee95@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