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뚜렷한 하향세…2연속 둔화에 뉴욕증시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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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물가가 두 달 연속 뚜렷한 하향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7.1% 올랐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1년 전 대비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6월 9.1% 상승으로 정점을 찍은 뒤 7월 8.5% 상승으로 진정된 이후 8월(8.3%), 9월(8.2%)까지는 횡보하는 흐름을 보였다.
가격의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1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전 보다 6.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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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물가가 두 달 연속 뚜렷한 하향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7.1% 올랐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10월치 7.7%보다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려간 데다, 전문가 전망치인 7.3% 보다도 낮았다.
1년 전 대비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6월 9.1% 상승으로 정점을 찍은 뒤 7월 8.5% 상승으로 진정된 이후 8월(8.3%), 9월(8.2%)까지는 횡보하는 흐름을 보였다.
그러다 10월과 11월 두 달 연속 눈에 띄게 줄어드는 모양새를 보였다.
11월 7.1% 상승은 지난해 12월 7.0% 상승이후 가장 낮은 폭이다.
가격의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1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전 보다 6.0% 올랐다. 이 역시 전문가 전망치 6.1%보다 낮았다.
이날 대국민 담화에 나선 조 바이든 대통령 입가에도 여유가 묻어났다.
그는 "오판하지 말라. 아직 물가는 높다. 아직 할 일이 많다. 그러나 좋아지고 있다.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물가가 언제쯤 평시 수준으로 회복할 걸로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예측을 할 수는 없다'면서도 "내년 말까지, 훨씬 더 가까이에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확신하는 것은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말대로 목표 물가인 2%대 까지는 갈 길이 벌어 보인다.
그러나 미국 언론은 이번 통계는 미국 경제의 회복력에 대한 희망을 제공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통계가 13~14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결정에 고무적인 신호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언론은 이번 통계가 연준을 0.5%포인트 금리인상 결정으로 이끌 걸로 보고 있다.
이날 예상 밖의 물가 진정세에 뉴욕증시는 이날 아침 폭등세를 보이다가 0.3%(다우)~1.01%(나스닥) 상승으로 마감했다.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twinp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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