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실축도 서러운데..."케인 주장 박탈해야 돼" 英 레전드 일침

2022. 12. 1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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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잉글랜드 레전드인 토니 아담스가 해리 케인(잉글랜드)이 아닌 다른 선수가 주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프랑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1-2로 패했다.

케인의 페널티킥 실축이 승부를 갈랐다. 케인은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9분 부카요 사카가 얻어낸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섰다. 케인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위고 요리스를 완벽히 속이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잉글랜드는 후반 33분 올리비에 지루에게 골을 허용한 뒤 다시 동점 기회를 잡았다. 이번에는 마운트가 PK를 얻어냈고 이번에도 케인이 처리했다. 하지만 케인의 킥은 골대를 넘어갔고 잉글랜드는 1-2로 패하며 8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케인은 본인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처참한 일이다. 모든 것을 걸었다. 하지만 내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에서 패배를 하게 됐다. 숨지 않을 것이다. 회복에 시간이 걸리겠으나 스포츠의 일부다. 오늘 경기를 발판 삼아 다음 단계로 나아가겠다”며 사과와 함께 의지를 나타냈다.

이런 상황에서 아담스는 주장 교체를 주장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아담스는 “케인은 스트라이커다. 주장에 적합하지 않다. 주장 선임은 중요한 일이며 나는 데클란 라이스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공격수인 케인이 아닌 중원에서 활약하는 라이스가 주장에 더 적합하다는 의견이다. 더욱이 라이스는 소속팀 웨스트햄에서 주장을 하고 있어 경험도 충분한 상태다. 아담스는 “케인이 다음 토너먼트에서도 빛날 수 있을까? 그가 주장일 때는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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