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에 핵탑재 가능 H-6 폭격기 18대로 무력시위

조준형 2022. 12. 1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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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대만을 향해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폭격기 18대를 동원해 고강도 무력시위를 했다고 AFP통신이 13일 보도했다.

AFP통신은 이번에 대만 ADIZ에 진입한 중국 군용기 중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H-6 폭격기 18대가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대만이 2020년 9월부터 매일 중국 군용기의 ADIZ 진입 상황을 공개하기 시작한 이후 H-6 폭격기 대수로는 가장 많은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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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6 동원한 무력시위로는 최대 규모…경제·군사 양면 압박
중국 H-6 폭격기 [타이베이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이 대만을 향해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폭격기 18대를 동원해 고강도 무력시위를 했다고 AFP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대만 국방부는 12일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이튿날 같은 시각까지 24시간 동안 중국 인민해방군 군용기 21대가 남서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AFP통신은 이번에 대만 ADIZ에 진입한 중국 군용기 중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H-6 폭격기 18대가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대만이 2020년 9월부터 매일 중국 군용기의 ADIZ 진입 상황을 공개하기 시작한 이후 H-6 폭격기 대수로는 가장 많은 수치였다.

중국은 지난달 26일 치러진 대만 지방 선거에서 독립 성향이 강한 집권 민진당이 민심의 외면을 당하며 참패한 이후, 주(酒)류와 수산물을 포함한 일부 대만 제품의 수입을 중단하는 등 대만에 대한 경제 및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는 양상이다.

특히 이번 고강도 무력시위는 미국이 지난주 4억2천800만 달러(약 5천600억원) 상당 전투기 부품의 대만 수출을 승인한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어 보인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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