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년 성원 감사" 활짝 웃은 벤투 감독의 작별 인사 '엄지 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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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며 4년 4개월 간의 동행을 마무리한 파울루 벤투(53) 감독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포르투갈로 떠났다.
지난 2018년 8월17일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던 벤투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의 16강전을 마지막으로 4년 4개월의 동행을 마쳤다.
벤투 감독은 출국에 앞서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서 보낸 시간을 돌아보며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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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으로 아름다운 이별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며 4년 4개월 간의 동행을 마무리한 파울루 벤투(53) 감독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포르투갈로 떠났다.
벤투 감독은 13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벤투호 사단'과 함께 출국했다. 그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거쳐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향한다.
지난 2018년 8월17일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던 벤투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의 16강전을 마지막으로 4년 4개월의 동행을 마쳤다.
벤투 감독은 출국에 앞서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서 보낸 시간을 돌아보며 소회를 밝혔다.
벤투 감독은 "지난 4년 동안 성원해주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운을 뗀 후 "특히 선수들이 보여준 프로페셔널리즘, 자세와 태도에 감사드린다. 선수들은 제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가장 아름다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좋은 순간은 물론 어려운 순간도 있던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려운 순간에 대처하는 우리 선수들의 능력이었고, 이는 우리를 팀으로서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행복하고 자랑스럽게 만든 이 환상적인 여정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제 한국 축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미래를 바라보며 떠나야 할 때다. 한국은 항상 내 삶의 일부일 것이며 우리 선수들은 내 마음속에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사령탑 최초로 4년 이상의 시간 동안 팀을 지휘했던 그는 총 57경기에서 35승13무9패의 성적을 냈다.
과정 속에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으나 벤투 감독은 재임 기간 동안 뚝심으로 자신의 축구 철학을 밀어붙였고, 결국 결과와 내용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특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오랜 기간 단련한 '빌드업 축구'로 포르투갈(2-1 승), 우루과이(0-0 무) 등 강팀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한국을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으로 이끌었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축구팬들이 모여 벤투 감독과 마지막 인사를 했다. 벤투 감독은 자신을 환송해주는 팬들을 향해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어줬고 엄지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와 계약을 마친 벤투 감독은 당분간 고향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거취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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