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MLB 이어 투타겸업 '오타니 룰' 도입

이서은 기자 2022. 12. 13. 23: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프로야구(NPB)도 내년부터 '오타니 룰'을 도입한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3일 "프로와 아마추어 합동 기구인 일본야구규칙위원회가 이날 야구 규칙을 개정, 선발 투수가 내려간 뒤 지명타자로 계속 출전이 가능한 '오타니 룰'을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 룰'은 프로야구 외에도 일본의 사회인야구, 대학야구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일본 프로야구(NPB)도 내년부터 '오타니 룰'을 도입한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3일 "프로와 아마추어 합동 기구인 일본야구규칙위원회가 이날 야구 규칙을 개정, 선발 투수가 내려간 뒤 지명타자로 계속 출전이 가능한 '오타니 룰'을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 룰'이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투타 겸업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이름을 딴 명칭이다.

이 룰은 2022시즌을 앞두고 MLB에 처음 도입됐는데, 선발 투수가 마운드에서 내려오더라도 공격 포지션에 남아 지명타자로 경기를 뛰도록 하는 규칙이다.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에서 활약 중인 오타니가 타석에 더 많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오타니는 이 규정의 혜택을 받아 올 시즌 MLB 사상 최초로 규정이닝과 규정타석을 동시에 달성했다. 투수로는 28경기에 나서 166이닝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157경기에 나서 타율 0.273 34홈런 95타점을 올렸다.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는 센트럴리그와 달리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오타니 룰'은 프로야구 외에도 일본의 사회인야구, 대학야구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