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월드컵 최다 출장' 기록까지 단 두 경기...결승에서 이룰까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최다 출장 기록까지 단 두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에서 크로아티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승리하는 팀은 프랑스, 모로코 중 승자와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 메시는 어느덧 35세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메시의 마지막 국제 대회를 위해 결승으로 향하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

메시 역시 트로피 진열장에 월드컵 우승컵을 추가하고자 한다. 메시는 조별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를 상대로 득점을 신고했다. 16강에서는 호주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8강에서 만난 네덜란드를 상대로는 페널티킥(PK)을 성공시키며 4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16강 호주전은 메시에게 매우 특별한 경기였다. 호주전은 메시의 프로 통산 1000번째 경기였다. 메시는 자신의 1000번째 경기에서 자축포를 쏘아 올리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이날 득점은 메시의 통산 789번째 득점이었다.

또한 메시는 자신의 월드컵 토너먼트 첫 골을 기록하게 됐다. 5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은 메시는 그동안 6골을 넣었는데, 모두 조별리그에서 터트린 골이었다. 메시는 이날 득점과 조별리그(사우디, 멕시코) 득점을 포함해 월드컵 통산 9골 고지에 오르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8골)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제 메시에게 남은 기록은 단 두 개다. 월드컵 우승과 월드컵 최다 출장 기록이다. 아르헨티나는 이미 4강에 진출했기 때문에 메시가 남은 두 경기(4강과 결승 혹은 3-4위전)를 모두 출전하며 월드컵 최다 출장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현재 1위는 로타어 마테우스다. 독일 대표팀의 마테우스는 1998 프랑스 월드컵 당시 통산 25회 출전 기록을 세웠다. 그 뒤를 이어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메시가 24회 출전했다. 사실상 메시가 남은 두 경기에 모두 출전한다면 26경기로 최다 출전 1위에 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