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전락’→월드컵 ‘반전 활약’…텐 하흐 반색 “맨유 핵심 될 것”

박건도 기자 2022. 12. 1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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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로 전락한 선수의 반전이다.

영국 매체 'BBC'는 13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53) 감독은 해리 매과이어(29)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수비수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맨유 신임 감독은 매과이어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 경기에서도 기대된다. 매과이어 또한 맨유가 원하는 바를 잘 안다. 우리에게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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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을 선보인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후보로 전락한 선수의 반전이다.

영국 매체 ‘BBC’는 13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53) 감독은 해리 매과이어(29)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수비수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부터 맨유 부진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느린 발과 치명적인 실수로 맨유 실점 원인으로 비판받았다. 주장 완장을 차고 있어 맨유 팬들의 원성은 배가 됐다. 심지어 ‘BBC’에 따르면 한 팬은 매과이어에 자택 폭탄 테러 협박도 감행했다. 부진이 계속되자 일부 팬들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도 매과이어에 야유를 쏟아냈다.

올 시즌 맨유에서 입지도 눈에 띄게 줄었다. 텐 하흐 맨유 신임 감독은 매과이어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라파엘 바란(29)과 아약스에서 영입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를 주전 수비수로 기용했다. 선택은 옳았다. 맨유는 매과이어가 나선 첫 두 경기에서 졌지만, 중앙 수비수 조합을 바꾼 뒤 연승 가도를 달렸다.

소속팀 부진에도 매과이어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감독은 매과이어를 여전히 핵심 선수로 여겼다.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도 활용할 계획이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매과이어는 잉글랜드 주전 중앙 수비수로 나서 연일 맹활약했다. 주변 비판도 잠재웠다. 심지어 매과이어의 수비를 비판했던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도 “매과이어는 비판을 찬사로 바꿨다. 소속팀에서 경기력과 완전히 다르더라”라고 혀를 내둘렀다.

잉글랜드는 카타르월드컵 전 경기에 선발 출격한 매과이어의 활약에 힘입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4경기에서 단 2실점만을 허용했다. 하지만 8강에서는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에 1-2로 패하며 탈락을 맛봤다.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의 반전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매과이어는 잉글랜드를 위해 항상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맨유에서는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소속팀에서도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기를 바랐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 경기에서도 기대된다. 매과이어 또한 맨유가 원하는 바를 잘 안다. 우리에게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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