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스, PK실축 케인과 문자교환 "단어 찾기 쉽지 않았다"...토트넘 동료의 악연 [SS월드컵]

김경무 2022. 12. 1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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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에서는 절친한 동료, 국가대표팀에서는 서로 물리쳐야 할 적.

같은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에 각각 잉글랜드와 프랑스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골잡이 해리 케인(29)과 골키퍼 위고 요리스(36). 지난 10일(현지시간) 8강전에서 격돌했던 둘은 경기 뒤 문자를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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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지난 10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의 골잡이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을 막으려 몸을 던지고 있다. 케인의 슛은 불발됐다. 알코르|신화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소속팀에서는 절친한 동료, 국가대표팀에서는 서로 물리쳐야 할 적.

같은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에 각각 잉글랜드와 프랑스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골잡이 해리 케인(29)과 골키퍼 위고 요리스(36). 지난 10일(현지시간) 8강전에서 격돌했던 둘은 경기 뒤 문자를 주고받았다.

이와 관련해 요리스는 케인한테 문자를 보냈는데 “단어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BBC 스포츠의 13일 보도다. 당시 케인은 잉글랜드가 0-1로 뒤지던 후반 9분 요리스를 상대로 페널티골을 성공시켰으나, 다시 1-2로 뒤지던 후반 39분 페널티킥 상황에서는 심한 압박감 때문에 골포스트 위로 슛을 날려버렸다.

그의 실축으로 56년 만에 우승을 노리던 잉글랜드는 4강에 오를 기회를 날려버렸다..
해리 케인(9번)의 후반 39분 페널티킥이 빗나가자, 위고 요리스(가운데)가 동료들과 소리를 치며 좋아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요리스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과 해리에게는 어려운 시기다. 경기 뒤 우리는 문자를 교환했다. 단어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그는 쉴 시간이 필요했다”며 “나는 그가 국가대표팀을 위해 한 일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축구 역사상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이 많은 톱 클래스의 선수들도 페널티킥을 놓쳤다. 해리가 턱을 들고, 토트넘과 국가대표팀이 빛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케인과 요리는 이번 월드컵이 끝난 뒤 26일 브렌트포드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위해 소속팀 토트넘에서 다시 뭉칠 예정이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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