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 주장' B.페르난데스 머쓱..."모로코가 더 잘하던데?"

2022. 12. 1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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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포르투갈)의 주장이 정면으로 반박당했다.

포르투갈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모로코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0-1로 패했다.

포르투갈은 볼 점유율을 높여가고 경기를 주도했으나 모로코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41분 유세프 엔네시리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일격을 당했다. 포르투갈은 끝까지 득점을 노렸으나 끝내 모로코의 골문 열기에 실패했고 8강에서 탈락했다.

경기 후 페르난데스는 분노하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페르난데스는 “주심은 계속해서 경기를 중단시켰고 우리는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할 수 없었다. 아직까지 대회에 남아 있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주심이 경기에 나선 걸 이해할 수 없다. 이번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주심은 없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날 경기는 파쿤도 테요 주심이 경기를 진행했다. 포르투갈 선수들은 경기 중에도 판정에 대한 불만을 여러 차례 나타냈다. 페르난데스와 함께 페페(포르투갈) 또한 “아르헨티나 주심이 우리를 탈락시키려 했다”며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하지만 전 FIFA 주심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주심으로 활약한 키스 해킷은 판정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해킷은 “테요 주심은 토너먼트에서 뛰어난 심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일관성이 있고 좋은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이어 “포르투갈은 더 나은 팀에게 졌다. 모로코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게 즐거웠다. 패스와 역습의 질이 이번 대회 최고 수준이었다. 그들의 불평은 정당하지 않다”며 두 팀의 경기력 차이가 패배의 요인임을 설명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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