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4강' 모로코 감독, 준결승전 앞두고 "여전히 배고프다"

이서은 기자 2022. 12. 13. 22: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프리카 대륙 및 아랍권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모로코 축구대표팀의 왈리드 레그라기 감독이 준결승전을 앞둔 포부를 전했다.

레그라기 감독이 이끄는 모로코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각)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왈리드 레그라기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아프리카 대륙 및 아랍권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모로코 축구대표팀의 왈리드 레그라기 감독이 준결승전을 앞둔 포부를 전했다.

레그라기 감독이 이끄는 모로코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각)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모로코는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만들었다. 벨기에, 크로아티아, 캐나다가 속한 F조에서 2승 1무(승점 7)로 조 선두를 차지했고, '무적함대' 스페인, 포르투갈을 차례로 꺾고 4강까지 올랐다.

이미 역사를 썼다. 비유럽, 비남미 국가가 월드컵 4강 이상에 오른 건 1930 우루과이 월드컵 미국(3위), 2002 한일 월드컵 한국(4위)에 이어 세 번째다. 아랍권과 아프리카 국가로서는 최초다.

이제는 더 큰 기적을 노린다. 모로코가 결승 문턱에서 만나는 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인 프랑스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레그라기 감독은 "나는 4강에 오른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4강까지 진출했는데 더 배가 고프지 않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최고의 팀인 브라질이 벌써 탈락했고 이제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우리는 야심이 넘치는 팀이기에 여전히 배고프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레그라기 감독은 "우리는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생각을 바꾸기 위해 대회에 나왔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결승에 오르고 싶다. 프랑스가 우리를 존중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