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쏘아올린 벤투 작별인사...“대한민국 제 삶의 일부일 것”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2. 12. 1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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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난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인터뷰 도중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최장수 사령탑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13일 대한축구협회 공식 SNS를 통해 작별인사를 건넸다.

벤투 감독은 이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시간을 보낸 후의 제 소회를 밝히고 싶다”며 “지난 4년 동안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에서 놀라운 경험을 하는 동안 모든 분들이 보여준 존경과 애정, 지원에 대해 여러분 모두에게 어떻게 감사의 말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대한민국을 행복하고 자랑스럽게 만든 이 환상적인 여정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마지막으로 “이제 한국 축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미래를 바라보며 떠나야 할 때”라면서 “대한민국은 항상 제 삶의 일부일 것이며 우리 선수들은 항상 제 마음속에 영원히 함께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11시50분 벤투 감독은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벤투 감독의 뒤를 이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내년 2월 안에 선임된다.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적합한 지도자를 추천하기로 했다.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달 중 새 감독 선임 기준을 정하고, 1차 후보군을 추릴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최종 후보군을 선정해 면접 등으로 역량을 점검한다. 이후 우선협상 순위에 따라 개별 협상을 진행해 새 감독을 선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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