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중고위협의서 우크라·북핵 관련 일관된 입장 재확인"

문예성 기자 2022. 12. 1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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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12일 중국에서 미중 고위급 외교 당국자간 협의가 열린 가운데 중국은 북핵문제와 관련된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셰펑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허베이성 랑팡에서 11∼12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로라 로젠버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국·대만담당 선임국장과 회담을 가졌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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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중 고위급 11~12일 허베이성서 회담

[서울=뉴시스]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3일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1.06.0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지난 11∼12일 중국에서 미중 고위급 외교 당국자간 협의가 열린 가운데 중국은 북핵문제와 관련된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셰펑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허베이성 랑팡에서 11∼12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로라 로젠버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국·대만담당 선임국장과 회담을 가졌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왕 대변인은 "양측이 발리 미중정상 회담 공동인식(합의), 미중 간 민감한 문제, 각 층 간 왕래 등을 둘러싸고 소통을 강화했고, 국제와 지역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와 한반도 핵 등 문제에서 셰 부부장은 중국의 명확하고 일관된 입장을 재차 밝혔다"고 전했다.

중국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미가 북한이 제기하는 안보 우려를 먼저 해결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배되는 북한의 잇따른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중국은 유엔 안보리 차원의 규탄 또는 제재 강화 결의를 반대해 왔다.

왕 대변인은 또 “미중 협의에서 중국 측은 ‘대만 문제는 중국 핵심이익 중 핵심이며 미중 정치 관계 기초 중 기초이며 넘어서는 안될 레드라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측은 미국과 대만의 고위급 왕래,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수출, 대만 관련 미국 법안 등에 대해 엄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미국 측에 실질적 행동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양측은 이번 회담이 진솔하고 깊이 있으며 건설적인 회담으로 평가했고, 교류를 유지하기로 합의했으며 미중 정상의 합의를 잘 이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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