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으로 ‘방문’으로…독거노인을 지켜라!

김건우 2022. 12. 1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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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전국 곳곳에 한파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겨울이 되면 노인 분들의 건강이 더욱 염려가 되죠.

홀로 사는 노인들의 경우 고독사의 우려도 커지는데요.

각 자치단체들이 노인들의 고독사를 막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펴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거노인 가구의 수도 사용 상황이 실시간으로 파악됩니다.

이상 징후 시 관할 동에 즉시 통보되는데 모두 스마트 검침기 덕분, 고양시는 올해 3천여 가구에 설치했고, 내년에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금영/경기 고양시 수도정보팀장 : "통화가 안 되면 현장 가서 직접 확인하고 현장 이력 방문 결과를 우리 시스템에 올리게 돼 있습니다."]

한 동은 독거노인 19가구를 대상으로 전력 사용과 조도 변화 등을 모니터링해 즉각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모든 게 자동화된 셈이지만 모니터링 대상자 선정은 직접 방문 조사 없이는 불가능했습니다.

["안녕하세요. 행신4동 똑똑돌봄단입니다."]

관내 통장 21명이 모여 '돌봄단'을 결성한 뒤 7백여 가구를 일일이 방문해 생활 상황을 조사했고, 조사 결과에 따라 전기 사용을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플러그를 설치한 겁니다.

돌봄단은 독거노인들을 수시로 찾아 고립감 해소에 힘쓰고 있습니다.

[김수정/'똑똑 돌봄단' : "사람이 고프다, 이런 표현들을 쓰시더라고요. 사람이 가서 그분들과 말벗도 해 드리고 그런 가운데서 어려움도 직접 듣고, 기계가 할 수 없는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게..."]

고양시의 독거노인은 5년 사이 41% 증가해 이제 4만 명에 육박합니다.

[이동환/경기 고양시장 : "고양시는 복지 사각지대의 빈틈을 메워 가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독거노인들의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고 공동체 회복에 앞장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증가하는 독거노인 가구, 자치단체들의 고독사 방지책도 갈수록 촘촘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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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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