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충청권 첫 방문
[KBS 대전]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전국 순회 첫 일정으로 오늘, 천안과 대전을 찾았습니다.
이 대표는 시민과 상인들을 직접 만나 민생 경제를 강조하며 지역 민심 다지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을 도는 민생 행보 첫 순서로 충청권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시장 내 상점에서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두부를 사고 손님들과 막걸리를 마시며 바닥 민심을 훑었습니다.
시장을 돌다 즉석연설에 나선 이 대표는 더 나은 삶을 위해 정부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국민들의 삶이 더 팍팍해질 것이라고 누구나 예상합니다. 그러면 대책을 세우고 용기를 북돋우고 길을 열어가는 것이 바로 정치가 해야 될 일입니다."]
현재 경제 위기의 원인은 불공정과 양극화 때문이라며 민주당이 '초부자 감세'라고 지적해온 정부의 새해 예산안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부는) 서민을 위한 예산을 깎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재원이 부족하다, 긴축해야 한다. 그런데 왜 3천억 이상 영업 이익 내는 그 초대기업에 대한 법인세를 굳이 깎아주겠다는 겁니까."]
이 대표가 대전·충남을 방문한 건 지난 8월, 당 대표 취임 뒤 처음입니다.
하지만, 지역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는데 민주당은 이번 방문이 내년도 예산안과 당의 주요 입법 사항을 직접 설명하는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저녁에는 대전에서 '찾아가는 국민보고회'를 열고 당원과 지지자를 만났습니다.
민주당은 내일은 세종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충북에서 타운홀 미팅을 연 뒤 1박 2일간 충청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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