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눈발에 퇴근길 혼잡…내일 영하 15도 '빙판길' 걱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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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중부지방에 10㎝ 안팎의 눈이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선 퇴근길 교통 혼잡을 빚었다.
다음날인 14일 아침까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특히 충청권의 경우 많게는 20㎝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중부지방에 10㎝ 안팎의 눈이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선 퇴근길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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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영하 15도 안팎 한파에 아침 출근길 주의 필요
(전국=뉴스1) 양희문 기자 = 13일 중부지방에 10㎝ 안팎의 눈이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선 퇴근길 교통 혼잡을 빚었다.
다음날인 14일 아침까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경기남부와 경기북동내류,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경북내륙, 전북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지역별 적설량은 충북 충주 수안보(15.5㎝)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이어 제천 덕산(14,4㎝)·진천 위성센터(13.9㎝), 경북 문경 동로(13.8㎝), 강원 정선 사북(9.3㎝), 경기 용인 백암(8.6㎝) 등이 뒤따랐다.
눈은 내일 아침까지 이어진다. 특히 충청권의 경우 많게는 20㎝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중부지방에 10㎝ 안팎의 눈이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선 퇴근길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로 출퇴근하는 A씨(29·구리)는 “평소보다 집에 30분가량 늦게 도착했다. 눈이 많이 내린 것은 아니지만 차량들이 거북이 주행을 하면서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밤사이 기온은 더 떨어져 빙판길이 형성될 수 있으니 14일 아침 출근길도 주의해야 한다.
오후 9시 기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한파경보와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들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붙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며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등에도 눈이 쌓이거나 얼어 빙판길이 예상되니, 보행자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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