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수안보 적설 17㎝…교통사고도 10여건

북부 대부분 10㎝ 이상 쌓여…중남부는 3~4㎝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13일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0분 기준 충주 수안보에 17㎝의 눈이 내렸다.

진천 위성센터는 15.7㎝, 제천 덕산 15.5㎝, 제천 송계 11.8㎝, 단양 11.3㎝, 증평 4.5㎝, 청주 상당 3.9㎝, 보은 3.5㎝ 등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현재 충주와 제천에 대설경보가, 나머지 9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청주기상지청은 14일까지 8~15㎝, 많은 곳은 20㎝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 제천과 보은·괴산에는 한파경보, 청주·옥천·영동·충주·진천·음성·단양·증평에는 한파 주의보가 발령됐다.

곳곳에 눈이 쌓이면서 크고 작은 사고도 이어지고 있다.

현 시각 충북소방본부와 충북경찰청에 접수된 눈길 교통사고는 모두 10여건이다. 대부분 미끄러짐 단독 사고로 큰 부상자는 없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지역은 짧은 시간 동안 강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겠으니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오후부터 밤사이 다소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