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입대…팬들 아쉬움 속 ‘환송’
[앵커]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이 오늘(13일) 현역으로 입대했습니다.
전 세계 팬들이 아쉬워하며 환송했는데, 신병교육대 앞에는 우려한 만큼 인파가 크게 모이지는 않았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연천의 전방사단 신병교육대 앞, 수십여 명의 취재진과 팬들로 북적입니다.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이 멤버 가운데 처음으로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습니다.
안전을 우려해 현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한 진과 소속사의 당부가 있었던 터라 인파가 몰리지는 않았습니다.
군과 경찰 등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인력 300여 명을 투입하고, 구급차도 대기시켰습니다.
배웅하러 온 팬들은 건강하게 잘 다녀오라며 응원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맨디 리/홍콩 팬 : "우리는 그를 사랑합니다. 행운을 기원합니다. 건강하세요. 기다릴게요."]
[김재훈/경기 부천시 : "군대에서 몸 다치지 마시고 건강하게 돌아와 주세요. 진 사랑해요!"]
진은 별도의 공식 행사 없이 차를 타고 신병교육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다른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검은색 차량 6대에 나눠 타고 곧장 부대로 들어가 진과 송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미국과 영국 등 외국 언론들도 입대 현장을 생중계했습니다.
CNN 방송은 "맏형 진의 입대로 BTS가 새로운 시대에 진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만 서른 살인 진은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지만, 지난달 입영 연기 취소원을 내 연내 입영이 확정됐습니다.
'훈련병 김석진'은 5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자대 배치를 받을 예정입니다.
멤버 중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슈가는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진 않았지만, 2020년 받은 어깨 수술과 관련됐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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