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벤투 감독 “대한민국, 항상 삶의 일부로 남을 것”

박건도 기자 2022. 12. 1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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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작별 인사를 남겼다.

벤투 감독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맡았던 소감과 함께 작별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 인사에서도 벤투 감독은 "이제 한국 축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미래를 바라보며 떠나야 할 때다. 대한민국은 제 삶의 일부일 것이며 선수들은 항상 제 마음속에 영원히 함께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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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루 벤투 감독이 4년 4개월 임기를 마치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떠난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4년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작별 인사를 남겼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3일 공식 채널을 통해 “지난 4년 4개월, 대한민국 축구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기억하고, 어디서나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맡았던 소감과 함께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성원해주신 대한민국 국민에게 감사드린다. 지원 스태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알렸다.

역대 최장 기간인 4년 4개월 동안 팀을 이끌었던 그는 57경기 동안 35승 13무 8패의 성적을 남겼다. 마지막 대회였던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12년 만의 원정 16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4년 4개월 동안 갈고닦은 철학을 선보인 선수단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카타르월드컵에서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가나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극적인 2-1 역전승을 따내며 큰 감동을 안겼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이 보여준 프로페셔널리즘, 자세와 태도에 특히 감사드린다. 절대 잊지 못할 가장 아름다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라며 “좋고 어려운 순간이 있었던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어려운 순간에 대처하는 선수들의 능력이 가장 중요했다. 팀으로서 강하게 만들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지난 7일 벤투 감독은 인천국제공항 입국 당시 “이미 9월에 결정된 사항이다. 선수들과 회장에게 의견을 전달했다”라고 대한민국 대표팀과 이별을 밝힌 바 있다. 마지막 인사에서도 벤투 감독은 “이제 한국 축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미래를 바라보며 떠나야 할 때다. 대한민국은 제 삶의 일부일 것이며 선수들은 항상 제 마음속에 영원히 함께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KFA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13일 오후 11시 30분 인천공항에서 EK323편을 통해 출국한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거쳐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향할 예정이다.

아래는 벤투 감독의 작별 인사 전문.

▲ 벤투 감독의 작별 인사 전문.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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