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이상범 DB 감독, "국내 선수들이 외국 선수 득점까지 올려" … 김승기 캐롯 감독, "감독이 무능력했다"

방성진 2022. 12. 13. 21: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선수들이 외국 선수들의 득점까지 기록했다" (이상범 DB 감독)"감독이 무능력했다" (김승기 캐롯 감독)원주 DB가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서 91-82로 승리했다.

이상범 DB 감독이 경기 후 "선수들의 연패를 끊으려는 의지가 강했다. 국내 선수들이 외국 선수들의 득점까지 기록했다.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선수들이 외국 선수들의 득점까지 기록했다" (이상범 DB 감독)
"감독이 무능력했다" (김승기 캐롯 감독)

원주 DB가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서 91-82로 승리했다. DB의 시즌 전적은 8승 12패. 3연패를 끊은 DB는 공동 7위로 올라섰다.

두경민(184cm, G)이 23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다. 최승욱(193cm, F)도 21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기록하며 두경민을 도왔다. 김종규(207cm, C) 역시 16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더했다.

DB는 경기 시작부터 폭발력을 드러냈다. 1쿼터에만 32점을 터트렸다. 두경민과 최승욱의 폭발력은 빛났다.

DB는 캐롯의 꾸준한 추격을 받았지만, 4쿼터 승부처 상황에서 고른 활약으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잠잠했던 이선 알바노(185cm, G)와 레나드 프리먼(198cm, C)은 승부처에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

이상범 DB 감독이 경기 후 “선수들의 연패를 끊으려는 의지가 강했다. 국내 선수들이 외국 선수들의 득점까지 기록했다.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다"고 말했다.

이어 “(최)승욱이가 수비에 이어 공격까지 자신감 있게 나섰다. 승욱이의 활약으로 이날 경기를 잘 풀어갔다. 팀에 활력소가 되는 선수다. 공격에서 부담을 주지 않으려 한다. 가장 잘하는 수비부터 하게 하려 한다. 귀중한 승리의 보탬이 됐다. 5연승을 달릴 때도 승욱이가 한두 번씩 포스트업 공격을 시도했다. 4번 포지션도 소화했던 선수다. 또, 적절한 상황에서 패스와 공격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상범 감독은 김종규의 활약 역시 지나치지 않았다. 공격보다 수비에서의 활약을 주목했다.

"(김)종규가 공격보다 수비에서 더 잘해줬다. 공격에서의 기복은 있을 수밖에 없다. 종규가 외국 선수의 수비까지 보완했다. 수비에서 100% 역할을 해줬다. 꼭 칭찬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1, 2, 3쿼터까지는 선수 교체를 많이 가져간다. 4쿼터는 교체를 거의 하지 않는다. 두경민과 알바노의 몸 상태에 따라 휴식을 부여하는 정도다. 주전 라인업을 그대로 끌고 간다. 감독 입장에서 선수들이 길게 뛸 수 있다고 말하면 밀어붙이고 싶다. 하지만 장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음 경기도 생각해야 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캐롯은 2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전적 11승 9패가 됐다. 창원 LG에 공동 3위를 허용했다.

전성현(189cm, F)이 34점 2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캐롯의 추격전을 주도했다. 디드릭 로슨(202cm, F)도 21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정현(187cm, G) 또한 14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을 올렸다.

캐롯은 DB의 높이에 고전했다. 두경민 외에도 김종규와 최승욱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을 막지 못했다.

그럼에도 경기 막판까지 맹추격했다. 전성현의 활약은 눈부셨다.

김승기 캐롯 감독이 경기 후 “선수들이 열심히 잘했다. 감독이 경기에서 못 이기게 했다. 무능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이 수비를 더 잘하게 해 줬어야 했다. 달리 어떻게 하지 못했다. 수비를 할 수 있게 만드는 것도 감독의 능력이다. 내가 못했다. 능력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선수 구성은 우리 팀의 한계다. 3번이 없었다. 조한진 하나다. 조한진이 나가면 실점을 계속했다. 감독이 선수 구성을 잘못한 탓이다. 선수들을 잘 못 가르치기도 했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이상범 DB 감독-김승기 캐롯 감독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