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시간 보낸 김승기 감독 “내가 능력이 없다”

원주/최서진 2022. 12. 1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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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이 패배의 원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캐롯은 DB에게 1쿼터에만 32점을 내주며 뒤처졌다.

경기 후 만난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잘했는데, 감독인 내가 이기게 못 해줬다. 감독이면 이런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캐롯은 1쿼터부터 DB에서 31점을 내주며 수비가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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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 최서진 기자] 김승기 감독이 패배의 원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고양 캐롯은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91-82로 패했다.

캐롯은 DB에게 1쿼터에만 32점을 내주며 뒤처졌다. 2쿼터부터 DB를 앞서 가기도 했지만,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에 에이스 전성현이 힘을 냈다. 전반에만 16점을 넣은 전성현은 3쿼터에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넣으며 2점 차(65-67)까지 쫓았다. 4쿼터에도 3점슛 2개를 꽂으며 추격했지만, 나머지가 침묵했다.

4쿼터에 득점을 올린 선수는 전성현, 디드릭 로슨, 최현민뿐이었다. 전성현은 커리어 최다 득점인 34점을 올렸지만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잘했는데, 감독인 내가 이기게 못 해줬다. 감독이면 이런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캐롯은 1쿼터부터 DB에서 31점을 내주며 수비가 흔들렸다. 이에 대해 김승기 감독은 “득점을 안 줬어야 했는데, 선수들이 준 득점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 수 없다. 그런 득점을 맞지 않도록 수비를 만들어주는 것이 감독의 능력인데, 내가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국내선수인 두경민, 최승욱, 김종규에게만 60점을 내줬다. 그는 “우리 팀의 한계가 그 부분이다. 키가 작고, 3번은 조한진 한 명밖에 없다. 선수 구성하는 것부터 잘못된 구성을 한 감독 책임이다”라며 패배를 아쉬워 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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