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호날두 커리어를 따라가겠다”...음바페, 메시 외면한 이유는?

이규학 기자 2022. 12. 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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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가 아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선택했다.

음바페는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호날두의 커리어를 모방하고 싶다"라며 존경심을 보였다.

음바페는 "메시를 모방하는 것은 이미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메시와 같은 커리어를 개척하기엔 너무 늦었다"라고 설명했다.

음바페가 메시를 외면한 이유는 다가갈 수 없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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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킬리안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가 아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선택했다. 이유가 충격적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히던 두 라이벌이 있다. 바로 호날두와 메시다. 두 선수는 어린 시절부터 세계를 정복하면서 2010년대 축구계를 독식했다. 매년 세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를 호날두는 5회, 메시는 7회나 차지했다. 이외에도 그들이 쌓은 업적은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그래도 세월은 가혹하다. 영원할 줄만 알았던 호날두와 메시의 시대가 저물고 있기 때문이다. 두 선수 모두 30대 후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호날두는 부진을 피하지 못하고 있고, 메시도 전성기에 비하면 영향력이 줄고 있다.


이제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바로 음바페의 시대다. 음바페는 현재 프랑스 대표팀과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낸다. 프랑스 무대를 장악한지는 오래됐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에 이어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도 4강까지 오른 상태다. 음바페는 현재 대회 5골로 월드컵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아직 24세에 불과한 음바페는 향후 10년은 거뜬할 정도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음바페의 우상은 누구일까. 바로 호날두였다. 최근 호날두가 월드컵 탈락에 아픔을 SNS에 남긴 게시물에 음바페는 ‘좋아요’와 함께 ‘GOAT’라는 댓글을 남겼다. 염소 이모티콘도 함께 있었다. 염소를 뜻하는 영단어 염소를 GOAT는 ‘역대 최고(Greatest of all time)’의 약자로도 쓰인다. 음바페는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호날두의 커리어를 모방하고 싶다”라며 존경심을 보였다.


같은 PSG 소속 동료인 메시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유가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음바페는 “메시를 모방하는 것은 이미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메시와 같은 커리어를 개척하기엔 너무 늦었다”라고 설명했다.


더 깊은 의미가 있었다. 어쩌면 메시에게 더 존경심을 표한 것일지도 모른다. 음바페가 메시를 외면한 이유는 다가갈 수 없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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