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센터] 14일 곳곳 한파특보…서울 아침 기온 영하 10도
이번엔 기상센터 연결해서 눈과 추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오후 들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눈이 많이 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후에 제가 눈이 얼마나 내리는지 직접 나가봤거든요.
보시는 것처럼 서울 상암동에도 나무 위로 새하얀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시간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은 어디일까요?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충청남부와 전라북도 일부 지역으로 현재 눈구름대가 지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충주에 15cm 넘게 눈이 내렸고, 서울은 1.5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눈이 오면 당장 운전하시는 분들 걱정이 커지는데요.
실제로 하루 평균 눈 쌓인 날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눈이 오지 않은 날보다 1.6배 가량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걸 연평균으로 보면 적설량이 1cm 늘 때마다 차량사고는 약 10%씩 늘어나는 셈인데요.
다만, 8cm 넘게 눈이 내리면 오히려 사고 건수는 줄어들게 되는데, 이때는 아예 자동차 운행을 포기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자동차 미끄럼 사고 예방법은 간단합니다.
속도는 줄이고 안전거리는 늘려야 하는데요.
속도를 절반 줄였을 때 제동거리는 4분의 1로 줄어들게 됩니다.
[앵커]
그리고 이번 눈은 황사가 잔뜩 섞인 눈이라서 좀 직접 맞는 것도 피하셔야겠습니다. 아무튼 내일(14일)부터 많이 추워진다고 하던데, 자세한 내일 날씨 전해주시죠.
[기자]
내일 날씨 키워드는 한마디로 '찬바람'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 아침 빙판길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의 눈은 오늘 자정을 전후해 대부분 그치겠지만, 충청과 전북에선 내일까지 최고 10cm의 눈이 더 쏟아지겠습니다.
자세한 전국 날씨 보시겠습니다.
내일 전국이 흐리겠고,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에서 눈이나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10도, 춘천 영하 14도, 청주 영하 8도 등 오늘보다 10도 넘게 떨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낮 기온도 서울 영하 3도, 대전 영하 1도 등 중부지방은 종일 영하권을 보이겠습니다.
주간 날씨 보시면 목요일에도 서울 등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눈이 오겠고 맹추위는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자료 출처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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