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벤투 감독, 마지막 인사...“韓 항상 삶의 일부일 것”

하상우 기자 2022. 12. 1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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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파울루 벤투(53) 감독이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18년 8월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그간 벤투 감독은 '능동적 축구' 철학을 강조하며 묵묵하게 대표팀에 자신의 색깔을 입혀왔다.

대회를 마친 후 벤투 감독은 대표팀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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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대한민국의 경기, 파울루 벤투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파울루 벤투(53) 감독이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벤투 감독은 13일 오후 11시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고국 포르투갈로 떠난다. 아울러 '벤투 사단'으로 불리던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 등 포르투갈 출신 코치 4명도 함께 출국한다.

한국을 떠나기 전 벤투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공식 SNS를 통해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성원해주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지원 스태프에게도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선수들이 보여준 프로페셔널리즘, 자세와 태도에 특히 감사하다. 선수들은 제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가장 아름다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18년 8월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이후 약 4년 4개월간 대표팀을 이끌며 한국 축구 사상 최장수 및 최다승(35승13무9패) 기록을 세웠다.

그간 벤투 감독은 '능동적 축구' 철학을 강조하며 묵묵하게 대표팀에 자신의 색깔을 입혀왔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일궈냈다.

대회를 마친 후 벤투 감독은 대표팀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이로써 벤투 감독과 대표팀의 동행은 마무리됐다.

벤투 감독은 "대한민국을 행복하고 자랑스럽게 만든 이 환상적인 여정에 함께한 모든 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우리가 이뤄낸 모든 것에 이바지한 선수들에게 더욱 진심으로 축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이제 한국 축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미래를 바라보며 떠나야 할 때다. 대한민국은 항상 내 삶의 일부일 것이며 우리 선수들은 항상 내 마음 속에 영원이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hsw326@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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