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민·김종규 부활하나, 부상병동 DB의 반격, 캐롯 전성현 3점슛 8방 넣고도 웃지 못했다

2022. 12. 1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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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부상병동 DB가 예상을 뒤엎고 승리했다.

DB는 부상병동이다. 돌아온 두경민조차 무릎이 좋지 않아 출전시간을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 드완 에르난데스, 강상재, 박찬희가 없는 상황. 대체 외국선수 드미트리우스 트레드웰은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레나드 프리먼도 기복이 있다.

김종규는 잔부상과 극심한 기복으로 존재감이 상당히 떨어진 상황. 그러나 이날 골밑이 약한 캐롯을 상대로 28분4초간 16점을 올렸다. 야투성공률이 75%라는 게 눈에 띄었다. 공격 정확성이 떨어지는 스타일인데, 이날은 효율이 높았다.

여기에 두경민이 중요한 순간마다 미드레인지 점퍼와 3점포를 가동, 23점을 올렸다. 이선 알바노가 평소와 달리 8점으로 부진했지만, 김종규와 두경민, 이제는 상수가 된 최승욱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승욱은 21점을 올렸다.

특히 최승욱은 4쿼터에 캐롯 에이스 전성현을 상대로 의도적으로 1대1을 시도하며 수비 부담을 안겼다. DB의 철저한 전략. 최승욱은 4쿼터에만 7점을 올렸다. 전성현 역시 4쿼터에 8점을 올렸으나 경기 막판 승부처에 침묵했다.

그래도 이날 전성현의 화력은 대단했다. 35분52초간 3점슛 15개를 시도해 8개를 넣었다. 34점에 야투성공률 55%. 3쿼터까지 3점슛 성공률 60%에 야투성공률 62%였다. 조금이라도 틈이 나면 딥 스리를 시도, DB를 괴롭혔다.

그럼에도 캐롯은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이정현이 14점, 야투성공률 27%에 그쳤다. 최근 이정현은 기복이 심하다. 전성현과 21점을 올린 데이비드 로슨 외에 득점이 거의 나오지 않으면서 고전했다. 전성현을 제외하면 외곽슛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원주 DB 프로미는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고양 캐롯 점퍼스를 91-82로 이겼다. 3연패서 탈출하며 8승12패가 됐다. 캐롯은 11승9패로 LG와 공동 3위.

[두경민과 김종규.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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