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향기’에 지갑 여는 2030…불황에도 니치향수 찾는다
![LF가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에 오픈한 프랑스 니치향수 편집숍 ‘조보이’ 단독 매장. [사진 출처 = LF]](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12/13/mk/20221213210301997fptb.jpg)
LF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조보이의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준비했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오픈한 딥티크 팝업 스토어는 ‘오픈런’ 행렬을 이루며 2030세대를 이끌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F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에 프랑스 니치향수 편집숍 조보이(JOVOY)의 국내 첫 번째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조보이는 창립자 프랑수아 헤닌이 2010년 론칭한 니치향수 편집숍 브랜드로, 국내 향수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파리 여행 시 필수로 들러야 하는 향수숍으로 꼽혀왔다.
LF는 올해 2월 조보이의 국내 유통 판권을 확보해 LF몰, 라움이스트, 신라면세점 등에서 온라인 판매를 이어오다 이번에 첫 번째 오프라인 단독 공간을 만들었다.
LF 관계자는 “니치향수 자체가 특별하고 개성있는 향을 자랑하다 보니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비자 경험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내년에도 추가적으로 매장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보이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강렬한 레드와 블랙 색상을 조합해 파리 현지 매장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매장에서는 자체 브랜드 ‘조보이’와 ‘제로보암’을 포함해 국내 처음 소개되는 ‘쟈끄파뜨’, ‘퍼퓸 드 엠파이어’, ‘카너 바르셀로나’, ‘윈느 뉘 노마드’ 등 전 세계에서 엄선한 브랜드의 니치향수를 만나볼 수 있다.
제품 가격대는 6만원대에서 40만원대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조보이는 향후 니치향수 브랜드의 입점 폭을 넓혀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22일부터는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한 컨설팅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14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더스테이지에서 딥티크 홀리데이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사진 출처 = 신세계인터내셔날]](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12/13/mk/20221213210303284fyum.jpg)
국내 뷰티 기업 중 가장 많은 니치향수 판권을 보유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3월 가로수길에 딥티크 한국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고객 접점을 늘리고 브랜드 파워를 강화했다.
최근에는 명품 전용 팝업 공간으로 유명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더스테이지’에 딥티크 홀리데이 팝업을 열어 2030세대의 크리스마스와 연말 선물 수요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팝업에서 홀리데이 컬렉션의 대표 제품인 한정판 3종 캔들(사팽, 네쥬, 에떵셀 등)을 포함해 다양한 향수와 향초, 트레이, 화병 등을 선보이고 있다. 운영 마감은 오는 14일이다.
특히 일 선착순 10인에게 미니어처 향수 10㎖ 또는 미니캔들 35g을 증정, 향수 관련 온라인 카페나 커뮤니티에서 ‘오픈런’ 후기가 공유되는 등 인기가 뜨겁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지난 6~12일 딥티크 팝업 스토어에는 하루 평균 5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렸고 이 기간 동안 매출은 약 2배 신장했다.
현대백화점그룹 한섬은 지난 5월 론칭한 프랑스 니치향수 편집숍 리퀴드 퍼퓸바를 통해 ‘비디케이’, ‘베로니크 가바이’ 등 총 12개 브랜드, 170여종의 향수를 판매 중이다.
조향사 자격이 있는 향수 전문 직원이 각 향수 브랜드의 역사와 향을 설명해주는 ‘도슨트 가이드 프로그램’을 비롯해 간단한 설문을 통해 고객에게 맞는 향을 찾아주는 ‘AI 카운셀링 서비스’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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