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시간 빼고 냉찜질"…손흥민, 감동 안기고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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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월드컵이 열린 보름 동안 우리에게 행복을 선물했던 손흥민 선수가 오늘(13일) 소속팀으로 돌아갔습니다. 축구 덕분에 즐거웠던 팬들은 떠나는 길 내내 함께 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인천공항에선 갑작스레 팬사인회가 열렸습니다.
대표팀 주장의 가는 길을 함께 하기 위해 수백 명의 팬들이 모였는데 손흥민은 화답하듯 한 명 한 명에게 사인을 해주면서 40분 가까이 보냈습니다.
[생일 축하 한 번만 해주실 수 있나요?]
[생일 축하드립니다,]
출국장에 들어서는 순간까지도 팬들 환송을 받으면서 손흥민은 긴 비행길에 올랐습니다.
[박상민/서울 종암동 : 너무 잘생겼고 연예인 보는 기분이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빨리 쾌유해서 손흥민만의 축구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월드컵 직전, 안면 부상을 당해 출전 조차 불투명했지만 "1%의 가능성만 믿고 뛰겠다"고 했던 손흥민은 최근 또다른 뒷얘기가 알려지면서 감동을 안겼습니다.
눈 주변 네 곳이 부러지는 고통 속에서도 수술 날짜를 최대한 당겼고,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계속 냉찜질을 하면서 붓기를 빼 컨디션을 회복했다는 겁니다.
그렇게 나선 월드컵에선 불편한 특수 마스크를 여러 차례 고쳐 쓰면서도 몸을 던져 킥을 시도하고, 공중볼 경합까지 했습니다.
결국 포르투갈전에선 특유의 전력질주로 황희찬의 역전 결승골을 도왔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손흥민은 남들보다 더 많이 노력하고 더 고생했습니다. 열망이 대단했어요.]
대회가 끝난 뒤 "1% 가능성이 정말 크다고 느꼈다"는 손흥민은 이제 소속팀으로 돌아가 일주일에 두 경기가 열리는 빡빡한 후반기 일정 속으로 들어갑니다.
(인턴기자 : 신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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