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인사 남긴 '벤버지' 벤투 "한국, 항상 내 삶의 일부일 것"[대표팀 이슈]

김성수 기자 2022. 12. 13. 20: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이 모든 소임을 마치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공식 SNS를 통해 벤투 감독이 국민들에게 전하는 소회를 공개했다.

한국 축구대표팀과의 동행을 마친 벤투 감독은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오후 11시 50분 비행기로 출국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에서 시간을 보낸 후의 제 소회를 밝히고 싶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이 모든 소임을 마치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KFA

대한축구협회는 13일 공식 SNS를 통해 벤투 감독이 국민들에게 전하는 소회를 공개했다. 한국 축구대표팀과의 동행을 마친 벤투 감독은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오후 11시 50분 비행기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하 벤투 감독의 소회 전문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에서 시간을 보낸 후의 제 소회를 밝히고 싶습니다.

먼저 지난 4년 동안 성원해주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 모든 지원스태프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선수들이 보여준 프로페셔널리즘, 자세와 태도에 특히 감사드립니다. 선수들은 제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가장 아름다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좋은 순간도 또 어려운 순간도 동반한 환상적인 경험이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려운 순간을 대처하는 우리 선수들의 능력이었고, 이는 우리를 팀으로서 더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대표팀에서 이런 놀라운 경험을 하는 동안 모든 분들이 보여준 존경과 애정, 지원에 대해 여러분 모두에게 어떻게 감사의 말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을 행복하고 자랑스럽게 만든 이 환상적인 여정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나 우리가 이루어낸 모든 것에 이바지한 선수들에게더욱 진심으로 축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우리 코칭스태프에게 한마디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우리 코칭스태프의 지식, 프로페셔널리즘 및 결속력 없이는 이 모든 것들을 경험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한국 축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미래를 바라보며 떠나야 할 때입니다. 대한민국은 항상 제 삶의 일부일 것이며 우리 선수들은 항상 제 마음 속에 영원히 함께할 것입니다.

ⓒKFA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