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조사 답보…속 타는 '이태원 참사' 유족들

김예림 2022. 12. 1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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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벌써 50일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진상 규명은 여전히 답보 상태입니다.

참사 유족들은 오늘(13일) 국회를 찾아 성역 없는 국정조사와 국정 책임자로서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사과 등을 촉구했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참사 유족들이 국정조사의 조속한 실시를 촉구했습니다.

<이종철 /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법적 책임과 행정적 책임까지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성역 없이 충분한 기간을 가지고 조사가 필요합니다…차질 없는 진행과 성역 없는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의 조속한 실시를…"

여야 합의로 국정조사를 개최하기로 한 지 2주 넘게 지났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도 못 정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이 통과되자 국민의힘 위원들은 전원 사퇴 의사를 밝힌 상황입니다.

유족들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과 대통령의 공식 사과도 요구했습니다.

<최선미 / 희생자 고 박가영 씨 어머니> "뉴스에 대통령은 사과를 했는데 왜 자꾸 사과하라고 하냐고 말이 나오더군요. 언제 하셨습니까? 종교 행사에서 유감을 표시했지…"

일부 여당 의원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정민 /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부대표> "권성동 의원이 세월호의 길을 가지 말라거나 이태원 유족들의 슬픔과 아픔을 정쟁이라고 표현하는 것에 대해 깊은 분노를 금치 못하겠습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도 SNS에 "애초에 국정조사는 합의해 줘서는 안 될 사안"이라며 야권이 이태원 참사를 정치 쟁점화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참사가 벌어진 지 49일째 되는 오는 16일, 유족들은 이태원역에서 시민 추모제를 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이태원참사 #국정조사 #시민추모제 #유가족협의회 #해임건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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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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