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 코앞인데…여야, 예산안 협상 또 '평행선'

임혜준 2022. 12. 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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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여야가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야당이 단독 감액안 상정을 벼르고 있는 가운데, 여당에선 벌써 내년 추경 편성에 대한 언급도 나왔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다시 마주 앉았습니다.

약 50분 가량 진행된 비공개 회의에서 여야는 또다시 간극만 확인한 채 돌아섰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저희는 일정을 봐가면서 시간 되는대로 양당 원내대표, 필요하다면 부총리까지 해서 다시 논의 이어가기로…"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예산안 처리를 미룰 수 없기 때문에 15일 오후 본회의 열어서 그때 제출된 예산안, 정부안이든 민주당 안이든 처리할 수 밖에 없다…"

여야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가장 큰 항목은 법인세 인하입니다.

여당의 법인세 3%p 인하안을 수용하지 않은 야당은 김 의장의 '2년 유예안' 역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대신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제출할 야당 단독 수정안 상정 강행 의지를 재차 확인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은 감액 중심의 수정안을 만드는 작업에 박차를 가해왔고 지금 거의 완성단계에 있습니다."

감액 중심의 야당 안이 통과될 경우를 가정해 여당에선 벌써부터 내년 추가 예산 편성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협상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사회적 약자 지원과 경제 회복을 위한 예산 처리에 속도를 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국민의 과도한 세부담을 정상화하고, 법인세를 인하해서 기업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고, 경제활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초당적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여야가 계속해서 접점 찾기에 실패하는 가운데 예산안 처리 시한인 오는 목요일까지 합의를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예산안협상 #여야원내대표 #법인세인하 #단독수정안 #추가예산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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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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