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산토스 감독 경질 예정...'스페셜 원' 무리뉴, 후임 거론

신인섭 기자 2022. 12. 1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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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을 이끌었던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팀을 떠날 예정이다.

포르투갈 '아 볼라'는 13일(한국시간) "산토스 감독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을 떠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산토스 감독은 2014년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포르투갈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미 포르투갈축구연맹(FPF)은 무리뉴에게 제안했다. AS로마와 2024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는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갈 감독직을 동시에 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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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포르투갈을 이끌었던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팀을 떠날 예정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포르투갈 '아 볼라'는 13일(한국시간) "산토스 감독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을 떠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산토스 감독은 2014년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포르투갈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우승을 이끌며 포르투갈에 첫 유로 트로피를 선물하기도 했다. 또한 2018-19시즌 UEFA 네이션스컵(UNL) 초대 우승도 이끌었다.

하지만 일관적이고 보수적인 전술은 결국 독이 됐다. 산토스 감독은 수비적인 축구를 지향함과 동시에 역습 위주의 공격만 펼치다 보니 자연스럽게 상대팀들에게 읽혔다. 결국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UEFA 유로 2020 16강 탈락하며 점점 내리막을 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 후보 가운데 한 팀으로 뽑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중심으로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펠릭스 등을 주축으로 팀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포르투갈은 16강에서 스위스에 6-1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지만, '철통 수비'를 자랑하는 모로코에 0-1로 패하며 결국 8강에서 월드컵 여정을 마치게 됐다.

결국 경질을 눈앞에 두게 됐다. 경질 소식과 함께 후임자도 거론됐다. 주인공은 무리뉴 감독이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미 포르투갈축구연맹(FPF)은 무리뉴에게 제안했다. AS로마와 2024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는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갈 감독직을 동시에 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무리뉴 감독은 2000년 벤피카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포르투,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에서 감독 생활을 이어나갔다. 현재는 로마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다만 국가대표팀 감독 경험은 없다. 만약 무리뉴 감독이 포르투갈 감독직을 수락한다면 오는 UEFA 유로 2024 대회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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