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따라 고민이 많아 보였어”...평균 8초 만에 PK차던 케인, 21초나 걸렸다

이규학 기자 2022. 12. 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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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해리 케인과는 달랐다.

경기가 끝난 뒤, FIFA 기술 연구 책임자인 위르겐 클린스만은 케인의 페널티킥 상황을 분석했다.

그는 "난 케인의 열렬한 팬이다. 그가 페널티킥을 얻는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주심 휘슬이 울리고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는지 논의해왔다. 선수로서 두뇌에 작용한다. 당시 케인은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 상황에서 지나치게 생각이 많았다. 이전처럼 슈팅을 실행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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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평소 해리 케인과는 달랐다. 그날따라 페널티킥을 차는데 고민이 많아 보였다.


잉글랜드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프랑스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잉글랜드의 월드컵은 8강에서 끝나게 됐다.


잉글랜드의 꿈이 다시 한번 저물게 됐다. 잉글랜드는 이번 월드컵 ‘황금 스쿼드’를 들고 나왔기 때문에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다. 조별예선에서도 2승 1무, 16강전에서도 세네갈전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올랐다.


대진운이 좋지 않았다. 영원한 라이벌 프랑스와 마주하게 된 것. 프랑스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국가였기 때문에 여전히 막강했다.


결국 패배를 맛봤다. 두 팀 모두 득점을 위해 라인을 올리면서 공격적으로 나섰다. 먼저 전반 17분 오렐리엥 추아메니가 선제골을 터트린 상황에서 잉글랜드도 득점 기회를 잡았다. 부카요 사카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케인이 가볍게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가 막판으로 향하던 가운데 프랑스의 추가골이 터졌다. 올리비에 지루가 깔끔한 헤더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여기서 잉글랜드도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후반 36분 메이슨 마운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어내면서 페널티킥까지 선언된 것.


잉글랜드로선 반드시 성공해야 되는 순간이었다. 이번에도 키커로 나선 케인은 큰 부담감을 안았다. 결국 공은 위로 벗어났고 케인은 고개를 숙였다. 남은 시간 잉글랜드는 공격을 퍼부었지만, 프랑스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가 끝난 뒤, FIFA 기술 연구 책임자인 위르겐 클린스만은 케인의 페널티킥 상황을 분석했다. 그는 케인이 페널티킥을 차기 전에 머릿속이 엄청나게 복잡했을 것으로 주장했다.


그는 “난 케인의 열렬한 팬이다. 그가 페널티킥을 얻는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주심 휘슬이 울리고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는지 논의해왔다. 선수로서 두뇌에 작용한다. 당시 케인은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 상황에서 지나치게 생각이 많았다. 이전처럼 슈팅을 실행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케인은 일반적으로 주심의 휘슬이 울리고 8초 후에 페널티킥을 시도한 반면, 이번 프랑스전 실축한 상황에선 21초나 걸렸다. 얼마나 케인이 부담감이 컸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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