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민주당 동료 의원들에 친전‥"저를 버리지 말아 달라"

손하늘 sonar@mbc.co.kr 2022. 12. 1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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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같은 당 동료 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노 의원은 오늘 국회 의원회관을 돌며 동료 의원들에게 직접 전달한 A4용지 3장 분량의 친전에서 "맹세코 말씀드리는데 돈 받지 않았다"며 "저를 버리지 말아 달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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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의원 [자료사진]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같은 당 동료 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노 의원은 오늘 국회 의원회관을 돌며 동료 의원들에게 직접 전달한 A4용지 3장 분량의 친전에서 "맹세코 말씀드리는데 돈 받지 않았다"며 "저를 버리지 말아 달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습니다.

노 의원은 "압수수색 당시 집에 있던 돈은 부정한 돈이 아니"라며 "2차례의 출판기념회 축의금과 부친·장모님 부의금 중 남은 것을 장학사업에 쓰기 위해 숨겨두지 않고 장롱에 모아둔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노 의원은 이어 "이건 결코 개인 비리의 문제가 아니고, 민주당의 운명이 걸린 정치적 사건"이라며 "윤석열 검찰은 저를 징검다리 삼아 민주당을 흔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재판에서 정정당당하게 유무죄를 가릴 수 있도록 선배·동료 의원님들께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저를 버리지 말아 달라"고 친전을 끝맺었습니다.

국회의원에게는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는 체포나 구금되지 않는다는 불체포특권이 있는데, 서울중앙지법이 오늘 서울중앙지검에 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보낸 만큼, 법무부를 거쳐 조만간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입니다.

노 의원은 오늘 기자들에게도 입장문을 보내 "짜맞추기식 기획수사를 방증하듯 검찰은 매일매일 피의사실을 공표하고 있다"며 "내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작된 돈뭉치'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35944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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