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주민에 대한 간결한 가이드 ‘국제 이주 입문’

손봉석 기자 2022. 12. 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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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사리



현재 세계 인구 중 3%가 국제 이주자라고 한다. 글로벌 사회의 뜨거운 이슈 중 하나인 ‘국제 이주’에 대한 책이 출간됐다.

국제 이주에 대한 탄탄하고 간결한 안내서 ‘국제 이주 입문’(지은이 칼리드 코져, 옮긴이 윤재운 펴낸 곳 평사리)가 출간이 됐다.

책의 첫 장 ‘왜 이주가 중요한가?’에서는 이주의 개념과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2장 ‘누가 이주자인가?’는 자발과 강제로 나눠지는 이주 유형과 함께 동화와 다문화에 대해 소개한다.

3장 ‘이주와 세계화’는 개발 정도와 민주화의 차이가 이주의 동기라는 사실과 산업으로 성장하는 국제 이주를 돌아본다. 4장 ‘이주와 개발’은 두뇌 유출이라는 문제와 함께 이주민의 송금이 지닌 경제적 힘과 새로운 사상에서 규범까지 이어지는 사회적 송금도 언급한다.

5장 ‘비정규 이주’에선 합법보다 변칙적인 이주가 늘어나는 현상과 함께 이주민에 대한 선입관을 비판한다. 6장 ‘난민과 비호 신청자’는 국가에 의한 학대에 촛점을 주던 시기부터 장기 난민 상황까지 아우른다.

7장 ‘사회 안의 이주자들’은 사회 속에서 벌어지는 인구 결손 완화와 이주민의 투표 그룹 형성까지 이주로 인한 다양한 현상을 정리한다. 마지막 8장 ‘국제 이주의 미래’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사이의 이주 추이 등 관련 경향을 알려주며 우리의 삶이 이주자 없이 기능할 수 없기에 이주자를 존중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책 곳곳에 여성 이주, 아시아 이주, 국내 이주, 기후 변화, 다문화 사회 등의 주제를 담은 국제 이주의 최근 상황들을 살필 수 있다. 또 이주 개념에서 부터 그 역사와 유형, 이주의 동기, 이주가 모국에 끼치는 영향까지도 분석하고 있다. 또 합법과 불법이 아닌 비정규 이주, 난민과 비호 신청자 문제, 도착지인 목적국에 끼친 이주의 영향도 조명하고 있다.

이 책은 세계경제포럼 이민 주제 글로벌 어젠다 협의체 의장을 지낸 칼리드 코저 교수의 저서를 번역한 것으로 국제 이주와 관련된 학문적 접근의 다양한 논의를 쉽고 간결하며 효과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책을 번역한 윤재운 교수는 고려대 사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고구려연구재단과 동북아역사재단을 거쳐 현재 대구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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