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있세] "육아 부담 공감…아이 통한 행복 더 커"

CBS노컷뉴스 한혜인 기자 2022. 12. 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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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아이 낳기 고민된다."주변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인터뷰] 안효정(34)"우리를 키울 때 이렇게 많이 힘드셨겠구나. 과거에는 지금보다 안 좋은 부분도 많았을 텐데 저를 건강하게 키워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있어서 저도 저희 아기에게 더 잘해주게 되는 것 같아요." 부모들은 "출산과 양육에 앞서 다른 청년이나 부부처럼 경제적인 부담감, 개인 시간 확보와 같은 고민이 없던 건 아니"라면서도 "아이를 통해 느끼는 사랑과 행복이 분명히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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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 낳기 고민된다."

주변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하지만, 부모들은 아이가 있어서 좋은 이유가 분명히 있다고 말하는데요.
 
CBS가 아이들이 함께하는 미래를 위해 준비한 연중기획 '아이 있는 세상(아있세)'

이번 시간에는 부모들을 만나 아이로 인한 행복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한혜인 기잡니다.
 
[기자]
"아린아 엄마 얼마만큼 사랑해?"
"원 밀리언(100만)만큼!"

 
만 3살 아린이가 만들기 놀이를 하다가 문득 사랑을 표현합니다.
 
엄마와 노는 시간은 아린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입니다.
 
엄마인 신혜령 씨(31)는 만들기 놀이와 동화책 읽기 등 아린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 동안 찾아왔던 '행복'의 의미를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신혜령(31)
"행복의 기준이 낮아졌다고 생각을 많이 해요. 아이가 있기 전에는 내가 무엇을 하면 행복할지 어디를 갔다 와야 행복할 것 같고 행복을 찾는 느낌이었다면 아이가 있으면 마냥 봐도 웃을 일이 많고…"
 
물론, 아이를 양육하는 데에는 어려움도 뒤따릅니다.
 
아이 특성 상 갑자기 아프거나 다치는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수시로 긴장하게 되는 비상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인터뷰] 신혜령(31)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마냥 자유로울 수는 없고, 그리고 아이랑 시간을 맞춰야 하고 신랑한테도 물어봐야 하고 나 혼자 내 자유나 계획을 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힘든 부분이지 않을까 싶어요."
 
신 씨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아이를 키워보니 아이의 사랑이 모든 것을 채우고도 넘친다"고 말합니다.
 
출산과 양육을 고민하는 마음이 이해가 되지만 부정적인 부분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다른 부모들의 의견도 마찬가집니다.
 
육아가 힘든 건 맞지만, 아이를 통해 느끼는 행복이 더 크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길광훈(38)
"말로는 표현이 안 되는데 많이 바랐던 아이기 때문에 너무 사랑스럽고 없을 때는 항상 보고 싶고 매 순간이 좋은 것 같아요. 힘든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지금은 좋은 부분이 더 많고 얼굴 볼 때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아이를 본다는 것 자체에 행복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이를 통해 자신을 키워준 부모의 사랑을 배우고, 그 사랑을 고스란히 자녀에게 주려는 마음도 느껴집니다.
 
[인터뷰] 안효정(34)
"우리를 키울 때 이렇게 많이 힘드셨겠구나. 과거에는 지금보다 안 좋은 부분도 많았을 텐데 저를 건강하게 키워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있어서 저도 저희 아기에게 더 잘해주게 되는 것 같아요."
 
부모들은 "출산과 양육에 앞서 다른 청년이나 부부처럼 경제적인 부담감, 개인 시간 확보와 같은 고민이 없던 건 아니"라면서도 "아이를 통해 느끼는 사랑과 행복이 분명히 있다"고 말합니다.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이 강조되는 사회 분위기로 생명 탄생으로 인한 가정의 큰 행복이 가려지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이정우
영상편집 이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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