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고질적 악취…속초시, ‘형사고발·행정처분’ 대응
[KBS 춘천] [앵커]
10년 넘게 이어진 속초 농공단지 인근 악취와 관련해, 속초시가 홍게 부산물 처리업체를 경찰에 형사 고발했습니다.
또, 영업정지 등의 내용을 담은 행정처분이 사전 통지됐는데요.
업체 측은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다며, 악취 저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속초 농공단지 인근의 아파트 밀집 지역입니다.
주민들은 요즘도 악취 때문에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박명애/속초시 조양동 : "생선 썩는 냄새 같은 게 나요. 요즘도 계속 냄새는 나고 있고요. 냄새가 심할 때는 문을 좀 닫아야 할 정도로 나고 있어요."]
앞서 속초시는 지난달(11월), 아파트 주민 집단 민원 등이 이어지자, 악취를 유발하는 인근 농공단지 업체에 홍게 부산물 야적 금지 등을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한 달여가 지난 지금까지 인근 주민들의 악취 민원이 계속되면서, 행정처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속초시는 홍게 부산물을 처리하는 이 업체가 대기환경보전법과 폐기물관리법 등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업체를 경찰에 형사고발 하고, 1개월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사전 통지했습니다.
속초시는 민원 해소를 위한 부득이한 결정이라며, 오는 23일까지 업체 의견을 듣고 최종 행정처분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정숙/속초시 환경과장 : "(업체가) 개선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저희 속초시는 추가적인 영업정지나 또 영업허가 취소나 폐쇄 등 강력한 처분도 불사하겠다는 것이 저희 입장입니다."]
해당 부산물 처리업체는 최근 홍게 어획량이 늘면서 어쩔 수 없이 벌어진 일이라며, 속초시와 협의해 악취 방지시설 추진 등 대책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정지가 최종 결정돼 해당 업체가 멈춰 설 경우, 지역 홍게 가공업체 4곳의 부산물 처리가 어려워지는 만큼 추가 보완 대책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양양군, 행정 효율성 위해 대대적 조직개편 추진
양양군이 행정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을 개편합니다.
양양군은 도시지역 공동주택 인근 기반시설 확보와 관리를 위해 허가민원실에 있는 '주택팀'과 '공공건축TF'팀을 도시계획과로 이관합니다.
또, 인허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건축팀은 '건축허가팀'과 '건축신고팀'으로 분리하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미래도시기획단 TF도 신설합니다.
이번 조직개편은 양양군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중 시행됩니다.
동해시, 상수도시설 현대화 2024년까지 추진
동해시가 2024년까지 상수도시설 현대화 사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동해시는 2024년까지 상수관로 누수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노후 계량기와 노후 관로 교체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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