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4부 요인 비공개 만찬 / 이상민 놓고 균열? / 이재명 충청 민심 행보

2022. 12. 1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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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 살펴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현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질문1 】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 정치가 계속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4부 요인을 초청했다면서요?

【 답변1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주 김진표 국회의장을 포함해 4부 요인을 한남동 관저에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과 여권 관계자들은 지난 7일 윤 대통령이 김 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한덕수 국무총리까지 4부 요인을 공식 초청해 비공개 만찬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진표 의장에게 내년도 예산처리를 위해 여야 협상을 잘 중재해달라, 정중히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또 김 대법원장과 유 헌재소장에게는 법치주의 확립 에 대한 소신을 밝히고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 의장은 당적을 가지지 않은 무소속이지만 더불어민주당 출신이기 때문에 야권 출신으로서는 처음으로 관저에 초청된 1호 인사가 됐습니다.

【 질문2 】 이번에는 민주당 소식이네요. 민주당, 이상민 장관 탄핵안을 논의 중인데 이를 두고 반대 목소리도 나왔다면서요?

【 답변2 】 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발언인데요.

최 전 수석, 오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탄핵소추를 안 했으면 좋겠다"며 "해임건의안 등은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이상민 장관을 해임해야하는 이유가 뭐냐"고 되물었습니다.

대표적 친문 인사인 최 전 수석이 사실상 '친이재명계'가 주도하는 탄핵안에 반대 목소리를 낸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당내 친명계와 비명계의 갈등이 다시 한 번 표출됐다는 분석인데, 탄핵안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해서도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낙연계로 분류되는 김종민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죄가 있거나 주변에서 범죄를 저질렀다며, 단일대오로 이 대표를 지키는 건 민주당이 망하는 것"라고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당내 여러 현안을 두고 친명계와 비명계의 대립이 점차 격화하는 모습입니다.

【 질문3 】 당 내부가 시끄러운 상황 속에서, 이재명 대표가 오랜만에 공개 행보에 나섰다면서요?

【 답변3 】 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오후, '국민 속으로, 경청 투어'라는 이름으로 충청도를 찾았습니다.

이재명 대표, 최근 국회 일정만 소화하면서 지역 일정을 최소화했었는데, 오랜만에 민생행보에 나서는 모습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렇게 눈 내리고 날씨 궂을 때 10·29 참사로 가족, 친지를 잃은 유가족들 얼마나 괴롭고 힘들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라는 국민의 아픈 곳을 매만져주고 넘어진 국민을 일으켜 세우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재명 대표, 연설 도중 저렇게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최근 측근들이 검찰에 구속 기소되는 등 '사법 리스크'가 계속 언급되자, 이에 대한 돌파구로 민생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충청지역을 첫 방문지로 선택하면서, 대선주자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 클로징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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