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흥민 씨', 즉석 팬 사인회 '뜨거운 안녕'…벤투 오늘 밤 출국

2022. 12. 1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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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마스크 투혼'을 불사르며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끈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오늘 출국했습니다. 공항까지 온 팬들을 위해 40분 넘게 사인을 해주며 감사를 전한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으로 돌아가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이어갑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 아침부터 손흥민을 배웅하기 위해 200여 명이 넘는 팬들이 몰리자 '친절한 흥민씨'는 즉석 팬 사인회로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토트넘 홋스퍼 - "오늘 사람들 많으니까 사인만 최대한 많이 해 드릴게요!"

얼굴 수술 부위를 보고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킨 손흥민은,

- "얼굴 다치신 데는 괜찮으세요?" - "오, 네. 괜찮습니다!"

유니폼뿐만 아니라 신발, 공책, 휴대폰 케이스까지 40분 동안 일일이 사인을 하며 출국 시간이 임박할 때까지 감사를 전했습니다.

경기장에서의 열정 넘치는 모습을 팬 서비스에서도 보여주자, 팬들도 감동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박상민 / 손흥민 팬 - "전 세계 최고의 선수고, 최고의 팬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16강 쾌거를 이뤄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팬들의 '뜨거운 안녕'을 받은 손흥민은 오는 26일 월드컵 이후 다시 시작하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전에서 시즌 6호 골에 도전합니다.

비슷한 시각 이강인도 스페인으로 떠나 소속팀 마요르카에 합류한 가운데,

벤투 감독도 오늘 밤 고향 포르투갈로 돌아가게 되면서 12년 만의 16강 진출을 이뤄낸 벤투호의 이야기는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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