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영입 탄력 받나...텐 하흐, "매과이어 떠나도 돼"

2022. 12. 13. 19: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해리 매과이어(29)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매과이어는 2019년에 역대 수비수 최고인 8,500만 파운드(약 1,300억원)의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매과이어가 장기적으로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할 것이라 기대했다. 매과이어는 주장직까지 맡으며 신뢰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급격하게 흔들렸다. 약점인 느린 발은 상대의 공략 대상이 됐고 경기 중 집중력도 자주 떨어졌다. 결국 이번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인한 뒤로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리그에서 4경기 출전에 그쳤다.

맨유에서와 달리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여전히 주전이었다. 잉글랜드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과이어에 대한 신뢰를 보냈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주전으로 기용했다. 매과이어는 월드컵에서 이전의 기량을 회복했고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수비를 이끌었다.

텐 하흐 감독도 매과이어의 부활을 반겼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나는 매과이어가 훌륭한 선수라는 걸 알고 있다. 대표팀에서의 모습을 맨유에서도 보여주길 바란다. 그가 지금처럼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할 때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매과이어가 팀에 기여하고 다시 경기에 나서는 건 스스로에게 달려 있다. 맨유에는 16~18명의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필요하다. 만약 그가 떠나고 싶다면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고 덧붙이며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

맨유는 최근 지속적으로 김민재(나폴리) 영입설이 나오고 있다. 다만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수비진 정리가 필요하다. 주전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라파엘 바란 외에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등이 중앙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맨유가 김민재 영입을 위해 매과이어 매각을 고려한다는 소식까지 나와 매과이어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