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맨유행 '적신호'...텐 하흐, "매과이어 더 좋은 선수 될 것"

신인섭 기자 2022. 12. 1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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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해리 매과이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드러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3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가 그의 국가 대표팀에서의 폼을 재현할 수 있다면 맨유에서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라면서 텐 하흐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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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해리 매과이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드러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3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가 그의 국가 대표팀에서의 폼을 재현할 수 있다면 맨유에서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라면서 텐 하흐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매과이어는 맨유의 주장이자 센터백이다. 매과이어는 2019년 여름 8,000만 파운드(약 1,250억 원)라는 금액으로 역대 수비수 가운데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다행히 이적료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매과이어는 이적 이후 매 경기 선발 출전하며 팀 수비에 중심을 잡아줬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이후 폼이 급격하게 하락했다.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느린 스피드로 뒷공간을 자주 노출했고, 상대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손을 자주 사용하며 페널티킥(PK)을 내주는 일도 잦아졌다. 

결국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중간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기간까지 합치더라도 90분 풀타임 출전은 단 5경기에 불과했다. 또한 새로 영입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매과이어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이런 상황에 월드컵을 치르기 위해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했다. 매과이어에게 월드컵 무대는 최근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매과이어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팀 수비에 안정화를 이뤄냈다. 매 경기 선발 출전해 단단한 수비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실수도 없었다.

이러한 활약에 텐 하흐 감독도 만족감을 내비쳤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매과이어에 대한) 질문을 여러 번 받았다. 그가 최고 수준에서 플레이할 수 있을 만큼 훌륭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거의 항상 좋은 경기를 펼친다. 난 그가 맨유 선수로서도 그렇게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팀은 그런 모습을 생각 중이다. 그렇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우리 팀은 우측 센터백 포지션에 2~3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그가 해야 할 것은 오로지 훈련하고 또 잘하는 것이다. 그러면 기회는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텐 하흐 감독의 발언은 최근 불거진 김민재의 맨유행에는 적신호다. 최근 김민재는 맨유의 강한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매과이어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의 폼을 보여준다면, 맨유 입장에서 센터백을 영입할 이유는 사라진다. 다만 김민재는 맨유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의 관심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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