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사면설에 입 열었다…"MB 들러리 가석방 원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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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특별사면 대상으로 거론되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MB 사면의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며 가석방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통합 위한 사면복권 하려면 진정성 있게, 대범하게 합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 전 지사의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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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민 의원, 페이스북 통해 김 전 지사 입장 전해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연말 특별사면 대상으로 거론되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MB 사면의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며 가석방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통합 위한 사면복권 하려면 진정성 있게, 대범하게 합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 전 지사의 입장을 전했다.
기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특별사면 검토를 하면서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김경수 전 지사를 MB 맞춤형 특사의 들러리로 세워선 안 될 일"이라고 했다.
이어 "윤 정부는 지난 두 차례의 가석방 심사 과정에 원하지도 않은 김 전 지사를 부적격 처리한 바 있다"며 "MB의 15년과 김경수의 5개월을 바꿀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기 의원은 "국민통합을 위해서라면 명실상부하게 대범하게 사면복권 하거나, 그것이 아니라면 이명박 전 대통령 혼자 해주기 뭐해서 구색 맞추는 그런 구차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면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협치와 통합"이라며 "야당 인사에 대한 들러리 조치로 국민 대통합은 달성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기 의원은 "김경수 전 지사 등에 대한 온전한 사면복권은 윤 대통령의 통합에 대한 의지와 진정성을 보여줄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아니라면 아닌 대로 정직하게 행동해 주길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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