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족 "성역 없는 국정조사·대통령 사과" 촉구

김경수 2022. 12. 1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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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역 없는 국정조사와 대통령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유가족협의회 대표 이종철 씨는 참사의 구조적 원인을 밝히고 법적·행정적 책임까지 확인하기 위해 국회 국정조사를 통한 충분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협의회는 참사 당일 112신고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이유와 희생자 부검 때 검사가 마약 검사를 권유한 경위, 그리고 정부가 유가족끼리 연락하지 못하도록 했는지 등이 국정조사로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고 박가영 씨 어머니는 대통령의 사과는 단순한 사과가 아닌 국민에 대한 위로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주어가 정확히 들어간 사과를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유가족들은 또 '세월호와 같은 길을 가서는 안 된다'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등의 발언도 비판하면서 최근의 막말이 국민의힘의 공식적인 입장인지 전해달라며 국민의힘에 공식적으로 면담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족협의회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49재를 맞는 오는 16일 오후 6시에 이태원역 3번 출구에서 '우리를 기억해주세요'라는 이름의 추모제를 열 계획입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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