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사면에 들러리 싫다”…가석방 거부한 ‘친문 적자’

2022. 12. 1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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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2월 13일 (화요일)
■ 진행 : 김윤수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윤수 앵커]
김경수 전 지사 같은 경우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남자, 이렇게 많이 불리는데요. 가석방을 거부하고 있다.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동민 의원을 통해서 나온 이야기인데, ‘김경수 전 지사도 가석방은 원하지 않는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는 뜻을, 이 단호한 입장을 전해왔다.’ 최병묵 국장님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병묵 정치평론가]
저 이야기는 내년 5월 초에 사실은 석방되기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죠? 그때까지가 이제 형기인데, 그전에 한 5개월 정도 잔형, 남은 형을 면제해 주는 게 이제 사면인데 그 사면을 거부하겠다. 지금 이런 것을 이제 기동민 의원을 통해서 밝힌 것이잖아요. 그런데 사면은요, 본인이 원한다고 되는 것 아니고 원하지 않는다고 안 되는 것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왜 그럼 김경수 전 지사는 저런 이야기를 할까. 왜냐하면 지금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복권 없는 사면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김경수 전 지사, 복권 없는 사면이라고 한다면 내후년 총선이나 아니면 2028년 대선 같은 데에 본인이 출마를 할 수가 없거든요? 복권이 안 되면. 그러니까 아마 이번에 해주려면 복권까지 다 해줘라. 이런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여하튼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형식으로 사면을 해주든 가석방을 해주든 어떤 식으로라도 자기는 정치인으로서 이에 해달라고 간청을 했다든가 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이 또한 김경수 전 지사의, 저는 벌써부터 정치 활동을 시작한 것이라고 보거든요. (아, 오히려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니까 본인은 당당하게 있어가면서도 모든 죄를 다 옥중에서 이제 씻고 그리고 당당하게 정치인으로서 다시 정계에 복귀하겠다. 이런 의지의 표현으로 보여서. 글쎄 저렇게까지 본인이 옥중에 있어서까지 일종의 정치를 한다고 한다면 사면 문제, 사면 복권 문제 이런 것도 윤석열 대통령, 아직 확정된 게 아니기 때문에, 그런 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없지 않겠다. 이런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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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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