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told] 두 발롱도르 위너의 ‘라스트 댄스’, 피날레를 장식할 사람은 하나다

김환 기자 2022. 12. 1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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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하지만 현실이다.

두 선수 모두 결승에 진출할 수는 없다.

두 선수 외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커리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은 더 있었지만, 모두 탈락했다.

두 선수의 '라스트 댄스', 하지만 월드컵의 마지막을 장식할 사람은 메시와 모드리치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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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가혹하지만 현실이다. 두 선수 모두 결승에 진출할 수는 없다.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아르헨티는 8강에서 네덜란드를, 크로아티아는 브라질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두 팀 모두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진출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다는 이야기다. 정규시간 90분과 연장전 30분, 그리고 승부차기까지. 특히 크로아티아의 경우 16강에서도 일본과 승부차기까지 갔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더욱 지친 상태일 게 당연하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물론 크로아티아 역시 전력을 다해 4강전에 임할 계획이다. 그만큼 두 팀 모두 우승에 대한 의지가 굳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리오넬 메시와 루카 모드리치의 ‘라스트 댄스’다. 두 선수 외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커리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은 더 있었지만, 모두 탈락했다. 물론 4강에 오른 프랑스의 올리비에 지루 역시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많은 팬들의 시선은 지루보다는 메시와 모드리치에게 쏠리고 있다. 정점을 찍었던 두 선수들의 마지막 도전이기 때문.


메시에 대한 설명은 필요가 없을 정도다. 발롱도르 7회를 비롯한 다수의 개인 트로피와 팀 우승 트로피 등을 보유했다. 모드리치 역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비롯한 수많은 트로피, 그리고 2018년 발롱도르까지 수상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군림한 바 있다.


10년이 넘는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많은 트로피를 따낸 두 선수지만, 두 선수의 트로피 진열장에 들어가지 못한 트로피가 하나 있다. 바로 월드컵 우승 트로피다.


메시와 모드리치 모두 우승에 가까이 간 적은 있다. 하지만 우승한 적은 없다. 먼저 기회를 잡았던 쪽은 메시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메시는 엄청난 퍼포먼스와 함께 조국 아르헨티나를 결승으로 이끌었지만 연장 혈투 끝에 독일에 0-1로 패배했다.


모드리치는 지난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 크로아티아는 4년 전에도 16강과 8강에서 승부차기를, 4강에서 연장전까지 치르며 결승에 진출했지만 프랑스를 상대로 무릎을 꿇으며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메시와 모드리치는 각각 8년, 4년만에 또다시 결승에 도전한다. 두 선수들은 이번에도 조국을 위해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치며 팀을 이끄는 중이다. 동료들도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가 메시와 모드리치의 마지막 월드컵 우승 기회라는 점을 아는 듯이 전력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다. 두 선수의 ‘라스트 댄스’, 하지만 월드컵의 마지막을 장식할 사람은 메시와 모드리치 중 하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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