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협상시한 이틀 남긴 여야‥의장 주재로 만났지만 '평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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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새로 제시한 새해 예산안 처리 시한을 이틀 남긴 오늘, 김 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모여 머리를 맞댔지만, 견해 차이만 재확인한 채로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김 의장 주재로 만나 1시간 가까이 비공개 회동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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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새로 제시한 새해 예산안 처리 시한을 이틀 남긴 오늘, 김 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모여 머리를 맞댔지만, 견해 차이만 재확인한 채로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김 의장 주재로 만나 1시간 가까이 비공개 회동을 벌였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회동을 끝낸 뒤 기자들과 만나 "시간을 봐 가며 양당 원내대표와 필요한 경우 추경호 경제부총리까지 다시 논의를 이어가기로 하고 헤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의장과 단독으로 또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미 공표한 대로 민주당은 감액 중심의 수정안을 만드는 작업에 박차를 가해왔고, 지금 거의 완성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양당 원내대표를 향해 타협에 나서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양당 원내대표에 따르면, 김 의장은 "민주당이 단독 수정안을 처리할 경우 불가피하게 가까운 시일 안에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상황으로 갈 텐데, 그보다는 어떤 식으로든 타협을 보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김 의장은 이어 "여야가 합의한 수정안을 만들지 못하면 예산안 처리를 더는 미룰 수 없기에, 공언한 대로 모레 오후 본회의를 열어 정부안이든 민주당 안이든 표결 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여야를 압박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35923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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