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국 돌며 “공포감” 여론전…尹 정부 정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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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리스크로 운신의 폭이 좁아든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장외 여론전으로 정면돌파에 나섰습니다.
현장 목소리를 듣겠다며 충청권을 방문해선, 우리 사회에 공포감이 젖어들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 충남 천안을 방문한 자리에서 검찰 수사를 겨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요즘 말하기가 무섭다는 분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내가 혹시 이 얘기하다 잡혀가는 게 아닐까. 내가 혹시 이 얘기했다가 압수수색 당하는 거 아닐까."
지난 10월 말 대구 매천시장 화재 현장 방문 이후 한 달여 만에 현장 행보를 재개한 건데 조여 오는 검찰수사와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장외 여론전에 나선 겁니다.
이 대표는 또 민주주의가 몇 달 사이에 후퇴했다며 윤석열 정부를 정면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 사회에 아무도 모르게 공포감이 젖어들고 있습니다. 민주주의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는 것을 두고서는 초부자감세를 주장하는 여당 탓이라며 책임을 돌렸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금 정부가 가진 이 힘을 오로지 다수 약자는 죽거나 말거나 힘 세고 많이 가진 초 대기업 슈퍼리치들만을 위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고쳐야 되겠죠?"
천안 일정을 마친 이 대표는 대전에서 국민보고회를 열고, 당원들과 소통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내일 세종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주재하고 저녁에는 충북에서 당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는데요.
당분간 매주 지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강 민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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